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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환의 골프이야기골프장 과중한 세금,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위기

골프장 과중한 세금,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위기

최저임금 인상에 비상 걸린 골프장 경영 ‘최저임금 ‘주52시간 근무’가 위탁경영 재촉한다.

회원제 골프장 ‘인건비 33%’, ‘세금 42%’ 내고 나머지 25%로 운영 사실상 어려워 하고 있고 대중골프장도 ‘최저임금’과 다가올 ‘주52시간’ 근무로 인해 대책 마련 하고있는것으로 레저신문에서 밝혔다.

 

국내 550개 골프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 ‘주52시간 근무제’ 실시로 인한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아웃소싱을 비롯한 위탁경영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신문이 국내 골프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골프장 위탁경영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서 10곳 중, 7곳이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 10년 이내에 골프장 일부 위탁과 전체 위탁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응답이 90%나 됐다.

 

이 같은 결과는 현재도 회원제 골프장들의 세금 부담이 42%나 되는데 향후 최저임금과 주52시간 근무가 적용되면 골프장 운영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골프장 일용직을 비롯해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임금이 30% 이상 올라가고 주 52시간 근무제는 30% 이상의 직원을 더 충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년 매출은 한정되어 있어서 추가 임금과 충원에 대해서 전국 골프장들은 매우 부정적이다. 대신 파트별 아웃소싱 내지 운영위탁으로 현 어려움을 헤쳐 나가려는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국내 골프장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국내 A골프장은 “일년 매출이 75억원인데 세금이 42%, 인건비가 33%이고 나머지 25%로 코스관리 및 시설보수 등과 감가상각 비용을 감내하기 어렵다”라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그린피와 카트이용요금 등을 올릴 수도 없는 입장이어서 결국 위탁경영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했다.

 

B골프장 오너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자동 밴딩 머신과 자동결제 시스템 등으로 추가 인력을 대신 하려는 대책을 세우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회원제 골프장이어서 서비스가 약화 되는 부분에 대한 골퍼의 불만도 커지고 있어 난감하다”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F&B파트와 코스관리 위탁 운행을 고려하고 있으며 캐디를 비롯한 경기과도 위탁 운영을 생각 중이라고 했다. 캐디 역시 정규직화 및 4대 보험 적용 등과 같은 다양한 정부 정책까지 예정돼 있어 캐디와 경기과 위탁운영도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 캐디노조가 있는 골프장들도 위탁 운영을 심각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좀 더 세부적인 골프장 위탁 운영 부문을 살펴보면 클럽하우스의 식음료, 프로샾, 코스관리, 전산시스템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골프카트, 코스관리 장비, 수질관리, 대리주차 등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추세다. 이렇게 해서도 운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골프장 전체를 위탁 운영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골프장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위탁 운영이 답이다. 2019년부터 10.9% 오른 8,350원의 최저임금이 2020년엔 1만원 가까이 오르게 되고 2021년부터 52주 근무제가 5인 이상 사업장까지 시행하면 운영난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2021년 이후에는 국내 골프장의 회원제 대부분(대기업 운영 골프장을 제외한)의 골프장은 위탁 운영을 실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퍼블릭 골프장은 세금 부분에서 일부 혜택을 받고 있지만 향후 매출 감소와 경영난을 대비한 위탁 운영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관리 위탁 운영은 국내에 대정엔지니어링, R&H, BNBK, 테크노그린이 4파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들 업체들은 하나같이 향후 약 30개에서 50개 골프장 코스위탁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F&B위탁은 대기업 외식사업부가 진출해 있지만 아스코와 같은 중소 전문 F&B 업체까지 진출해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서원밸리 계열업체인 이도가 골프장 위탁운영을 선언하면서 클럽디(전 레이크힐스 보은)골프장에 대해 20년간 장기 위탁 운영에 들어간다.

 

최저임금, 주 52시간 근무제, 과다한 세금 등으로 인해 골프장이 고사 위기로 내몰리자 골프장들은 고육지책으로 골프장 위탁 운영을 통해 소생을 꿈꾸고 있어 향후 골프장 운영이 어떻게 변화될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프는 사치성 오락업소가 아닌 올림픽 정식종목의 운동시설로 아직도 회원제 골프장에 특소세와 종합토지세를 중과하고 있어 다른 스포츠 시설과 형편이 맞게 제도적인 일반과세를 적용하여 골프장의 고사 위기를 덜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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