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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걸어요. 계족산 황톳길맑은 공기와 피톤치드, 건강해지는 황토가 함께하는 휴양 치유 숲길

맨발로 걸어요. 계족산 황톳길

-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 건강해지는 황토가 함께하는 휴양 치유 숲길 -

 

전국 최초로 ‘숲 속 맨발걷기’라는 테마를 시도한 건강 여행길이 있다. 대전에 위치한 계족산 황톳길이다. 시원하게 뻗은 나무 사이로 부드러운 황톳길이 이어진다. 맨발로 찰진 황토가 그대로 전해진다. 빼곡히 들어선 소나무들은 맨발로 느껴지는 황토의 차고 부드러운 느낌과 함께 마치 숲에 안겨 걷는 느낌을 준다.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 황토의 조합은 자연을 최대로 즐길 수 있는 코스다.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될 만큼 이미 전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다.

 

황톳길은 장동산림욕장입구→원점 삼거리→임도 삼거리→절고개 삼거리→원점삼거리→ 장동산림욕장 입구로 이어진다. 해발 200M ~ 300M에서 펼쳐지는 총 14.5km의 원점회귀코스로, 넉넉하게 5시간 정도면 걸을 수 있다. 계족산 능선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환형의 길은 MTB(MounTain Bike)코스로도 사랑 받고 있는 임도의 일부를 황토로 덮어 만들었다. 언제나 말랑하고 촉촉한 감촉은 계족산 황톳길의 묘미이자 자랑이다. 비가 내리지 않아도 매일 살수차로 황토의 촉촉함을 관리하는 덕분이다. 황토의 효능은 혈액순환 개선, 소화기능 개선, 두통 해소, 피로 회복과 불면증 해소 등 다양하다.

초보자에게는 산림욕장 출발~계족산성 코스가 가장 보편적. 황톳길을 걷다 보면 숲 속으로 이어지는 데크길과 계족산성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만날 수 있다. 계족산성(사적 제355호)은 계족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축조된 산성으로 길이 1200m에 높이가 7~10m에 달한다. 복원된 일부 성벽만으로도 장대한 규모를 엿볼 수 있다. 다소 가파르게 느껴질 수 있는 이 등산로를 약 20여분 오르면 계족산성 위에서 대전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아파트로 빼곡하게 채워진 전민동과 관평동, 시원하게 뻗은 대청호수까지 한 눈에 보인다. 겹겹의 산으로 둘러 쌓인 도심의 조화가 이색적이다.

 

산줄기가 닭발처럼 뻗어나갔다 해서 이름 지어진 계족산. 이 곳에는 명소인 황톳길을 포함해 명품 100리 숲길과 장동 누리길, 장동산림욕장 등 다양한 에코힐링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계족산 황톳길은 (주)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구 선양)의 맨발 걷기 체험에서 탄생했다. 맨발 걷기의 효능에 반한 조 회장이 계족산에 황톳길을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전국에서 맨발걷기체험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곳. 계족산 황톳길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발전했다. 맨발로 산을 오른다는 새로운 경험. 건강을 되찾아주는 효능이 가득한 황토길에서 자연주의 힐링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갑갑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호흡하며 여유를 되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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