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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연극동아리 ‘개똥벌레’ 전국 나눔투어 제주공연 감동의 무대전국 최초의 신파악극 ‘행복순정 심순애’ 관객들에게 큰 웃음주고, 장애인문화예술 새로운 가능성보여
  • 글.사진 심상보 기자
  • 승인 2018.07.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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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연극동아리 ‘개똥벌레’ 

전국 나눔투어 제주공연 감동의 무대

전국 최초의 신파악극 ‘행복순정 심순애’ 관객들에게 큰 웃음주고, 

장애인문화예술 새로운 가능성보여


전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신파연극단 ‘개똥벌레’가 사회복지법인 제주공생에서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행복이음주간보호센터(원장 정난영) ‘개똥벌레’가 지난 6월 28일 사회복지법인 무지개 마을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순회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글·사진 심상보 기자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장애인문화예술원으로 부터 문화예술향수지원 아마추어 동우회 사업에 선정 된 연극동아리 ‘개똥벌레’(최서연 외 11명)는 회원 전체 가 지적장애 1,2급으로 자폐증과 중복 장애를 안고 있 지만, 각자 숨은 재능과 잔존능력을 발굴해 연극 무대 의 주인공이 되어 재능 나눔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이 화제를 모으게 된 것은 지난해 대전 대덕 구청에서 첫 선을 보인 신파 악극 '행복순정 심순애'가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호응을 받으며, 연극을 통한 장애인 문화예술의 가능 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올해 작품은 전국 최초의 문화 복지 자활기업인 극단 ‘아낌없이 주는 나무’ 오홍록 대표의 연출을 통해 새롭 게 재구성됐다. 장애인들은 지난 3개월간 반복적인 연 습과 리허설을 통해 공연을 준비했다. 각자 대사 분량과 출연 횟수는 다르지만, 무대 위에서 는 관객들에게 최고의 웃음을 선사한 10명 주인공이 자 신인 배우이다. 무대 경험이 부족하고, 감정 기폭이 심해서 공연이 끝날 때까지 마음을 졸이기는 했지만 공연은 대성공이었다.


변사 역을 맡은 이용운, 모던뽀이 이수일 역 이상민, 심순애 역 최서연, 김중배 역 한일호, 김우진 역 김재 정, 윤심덕 역 진선희, 비단 장사 왕서방 역 김수종, 왕 서방 친구들 홍대현, 김해철, 피에로 역 황은기, 경성 여대생 역 정난영(원장), 빈대떡집 주인 역 김두레(사회 재활교사), 경성 여대생 동생 역 김찬종, 모두가 자신 이 맡은 배역에 흠뻑 빠져 춤추며 웃고 떠들다 보니 연 극놀이는 공연시간 20분을 훌쩍 넘겼다. 연극동아리 운영과 행복이음 센터 대표를 맡고 있는 정난영 원장은 "처음에는 일반인도 어려워하는 연극을 발달장애인이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지 만, 관객들의 격려와 박수를 받으면서 더욱 자신감을 갖고 각자 멋진 배우의 꿈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공연기획을 맡은 이현수 대전광역시 자활센터 대표는 "공연을 통해 웃음이 필요한 이들에게 기쁨도 선물하 고, 여행을 통해 새로운 친구와 세상을 만나는 이번

공연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지역 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모두가 함께 즐기 며, 행복을 이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라고 강조 했다.


본 공연을 위해 발달장애인 최서연 양(심순애 역, 지적 장애 1급, 뇌 병변 4급, 시각 5급 중복 장애, 23세)과 어머니 임경숙(대덕구 지체장애인협회 사무국장) 씨 는 “어릴 때부터 예능에 관심이 많아 성악과 시 낭송 을 즐겨 하던 서연이가 무대 위에서 연극을 통해 춤도 추고 노래하며, 매력 있는 심순애 역을 소화하는 것을 보며 마음이 너무 설레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발달장애인 대상의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사업이 더욱 확대되어 이러한 장애인 문화예술동아리 들이 우리보다 더 소외된 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 을 펼쳐 용기와 희망을 주는 장애인 아티스트로 살아 가기를 희망한다. 앞으로 행복이음센터 연극동아리 개 똥벌레 단원 모두 연극이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새로운 틈새 일자리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 대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발달장애인 연극동아리 ‘개똥벌레’는 연극과 다양 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기획해 연중 찾아가는 나눔 투 어 전국 순회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공연을 초청 하고 싶은 단체나 연극에 관심이 있는 장애인들은 ‘행 복이음주간보호센터(042-632-2279)’ 또는 극단 ‘아낌 없이 주는 나무(042-226-7637)’로 연락하면 된다.

글.사진 심상보 기자  webmaster@c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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