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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기초단체장 민주당 압승

충청권 기초단체장 민주당 압승
6·13 지방선거 선거 결과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다. 지난 6월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당선인 명부에 따르면 충청권 4개 단체장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이 차지했다. 

글 정다은 기자

대전광역시장 허태정 당선인,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춘희 당선인, 충남도지사 양승조 당선인, 충북도지사 이시종 당선인이 앞으로 4년간 시·도정을 이끈다. 이를 견제·감시할 시·도의회도 대전 은 22석(비례 포함) 중 21석, 세종 18석 중 17석, 충남 42석 중 33 석, 충북 32석 중 28석이 민주당 소속으로 채워졌다.
기초단체장도 역시 민주당이 휩쓸었다. 대전 5개 구청장(동구 황 인호 청장, 중구 박용갑 청장, 서구 장종태 청장, 유성구 정용래
청장, 대덕구 박정현 청장) 모두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당선됐고, 보수의 텃밭이라는 대덕에서도 여성으로서는 처음인 박정현 당선 인이 현직 한국당 박수범 후보를 눌렀다. 충남 기초단체장도 15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11석, 자유한국당은 4석으로 구성됐다.
보령·홍성·예산·서천에서 한국당 당선자가 나왔을 뿐 나머지 지역은 민주당 당선자가 앞으로 4년 간 각 시·군을 이끈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천안·아산·당진·논산·계룡 등 5곳에서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나온 것과 정반대의 결과다. 충 북도 11개 중 7곳이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석권하며 민 주당의 거센 바람을 일으켰다.
또한 대전은 지역구 19곳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다. 지 난 선거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여대야소 시의회 가 구성됐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지 역구 14석을 차지해 시의회 주도권을 거머쥐었었다. 6·13 지방선거 결과 야당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자유 한국당 비례대표 우애자 당선인이 제8대 대전시 의회 에 입성했지만, 비례대표와 초선이라는 경력, 압도적인 정당 구성 비율 등으로 한국당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충남의 경우 지방선거 결과 여야 간 의석 수가 뒤바뀌 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는 안희정 지사가 재선에 성공했지만 충남도의원(광역의원)은 야당이 과반 넘게 차지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충남 도민들은 여당인 민주당에게 힘을 실어주며 도의회를 여대야소로 만들어 준 것. 충남 도의원 42석 중 민주당 33석, 한국당 8석, 정의당 1석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제 10대 의회(새정치민주연합 10석·새누리당 30석)와 상 반된 형국이다.
광역단체장과 의회가 같은 당 소속으로 구성되면서 시·도정의 각종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의회의 중추적인 기능인 견제와 감시 기능이 약 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제기되 고 있다. 실례로 새누리당이 다수였던 시절 충남 도의 회는 상임위원회와 의장단 구성 등을 독단적으로 처리 해 소수 민주당 의원들과 갈등을 빚은 바 있고, 충남도 인권조례를 폐지해 집행부는 물론 지역 시민단체들과 도 갈등을 초래한 바 있다. 논란의 양상은 다를지라도 여대야소 형국에서는 의회 다수를 차지한 정당이 소수 정당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은 각종 호재로 이번 선거 에서 전국적으로 파란 물결을 일으켰다. 광역의회는 물 론 기초의회까지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당선됐는데, 견 제와 감시를 제대로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라며 "집행 부와 의회가 같은 당인만큼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이뤄 지지 않고 권한을 남용한다면 다음 선거인 총선에서는 지금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글 정다은 기자  jde548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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